[전남인터넷신문] 중소기업의 내년도 신입직 채용시장을 전망하는데 있어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중소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신입 채용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이다’고 전망한 기업이 전체 52.9%비율을 차지했으며, ‘부정적이다’는 47.1%를 차지했다.
‘긍정적’이라 답한 129개사의 경우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 ‘신규사업확대’가 응답률 5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년 경기 긍정적 평가(24.0%) △경력자보다 신입을 선호(17.1%) △올해 경영성과가 좋아서(14.0%) △대규모 수주사업 달성(9.3%) △기타(1.6%)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라 답한 115개사의 경우 ‘세계경기 불안’이란 이유가 응답률 63.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신입보다 경력 선호(34.8%) △물가상승(31.3%) △내수시장 악화(30.4%) △유럽 재정위기(29.6%) △매출하락 예상(27.8%) △기타(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의 내년도 경영성과는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경영성과를 ‘긍정적일 전망’이라 답한 곳이 전체 70.9%로 차지했다. 이어 ‘부정적일 전망’이 20.5%, ‘모르겠다’가 8.6%로 조사됐다.
현재 구직활동 중인 신입구직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취업 시기는 언제냐는 질문에 ‘내년상반기’라 답한 기업이 전체 4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 하반기’가 29.1%를 차지했으며, ‘별도의 시기가 없다’가 15.6%, ‘내년 하반기’가 11.1%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과반수의 중소기업이 내년도 경영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채용시장 전망에 있어서는 절반만이 긍정적 시각을 보였다”며, “이는 최근 계속되는 세계경기 악화로 채용시장 전망을 확답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경기악화 시 가장 먼저 채용규모에 타격을 받는 중소기업의 특징”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