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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에 대한 작은 배려가 재난현장에 큰 도움
  • 기사등록 2011-08-16 14: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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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발생한 폭우에 의한 산사태를 보듯 최근의 자연재해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빈도수가 늘고 있으며 아울러 그 피해규모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연재해나 화재 등 각종 재난은 우선 예방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단 발생하고 나면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각종 재난발생시 후속대응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소방대원은 인명구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를 시간단축으로 본다. 재난현장에 전문인력과 장비가 필요한 이유도 정확한 대응과 함께 신속함이 요하기 때문이다.
화재는 발생 시 5분 이내에 초기대응에 실패한다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여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10분이 지나면 최성기가 되어 건물 내부온도가 1300℃에 이르고 화염이 건물 외부까지 분출되어 사실상 인명구조는 불가하게 된다.
또한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에게도 5분이란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이른바 골든타임이라 지칭하는데 뇌는 산소공급이 5분가량 중단이 되면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고 이는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시간 안에 기도유지 및 산소공급 등의 응급처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골절, 관통상, 뇌졸중 등의 각종 환자는 그 처치가 빠르면 빠를수록 예후가 좋아지므로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은 응급환자의 평생을 좌우하게 된다.
이렇게 5분이란 시간은 소방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응급환자 및 요구조자에게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어서 긴급출동을 하는 소방관은 1분 1초를 단축하기위해 평소 출동훈련과 현장조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그러나 그 시간들 중에서도 경중이 있다. 좁은 골목길에는 주차를 자제하고 도로 주행 중 긴급차량에 주행로를 양보해 주는 작은 배려가 재난현장에서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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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선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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