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크루즈5” 신형 i30’ 한국형 해치백 부활
  • 기사등록 2011-07-18 09:10:08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 한국형 해치백의 부활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을 없애고 트렁크에 문을 단 해치백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디자인이다.

1980년대 현대 ‘포니’와 기아 ‘프라이드’ 등 한국형 해치백의 열풍이 있었지만, 세단 중심인 국내 선호도에 밀려난 지 오래. 하지만 최근 고연비를 강점으로 한 수입차 폭스바겐 ‘골프’가 국내에서 선전하면서 넓은 적재공간과 뛰어난 해치백의 실용성이 젊은 층의 높은 호감을 사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지한 국내 제조업체들이 서둘러 해치백 라인업 구성하고 있다. 국산 해치백의 원조격인 현대 ‘i30’를 시작으로, 작년 하반기 기아 ‘포르테 해치백’이 출시되었으며, 소형차들의 5DR 해치백모델도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등장한 쉐보레 ‘크루즈5’도 브랜드이미지와 함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원조 ‘i30’의 풀체인지 모델도 곧 출시될 것으로 예고되어 올 하반기에는 국산 해치백의 각축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지난 해 성적표를 살펴보면 ‘i30’의 판매량은 9,166대에 그쳤다. 판매량이 동급 1위인 아반떼의 1개월분에도 못 미치는 수준. 그 밖에 기아 ‘프라이드 5DR’ 2,661대, ‘포르테 5DR’ 1,617대, 한국지엠 ‘젠트라X 5DR’ 1,193대로, 뒷면 문을 포함하여 5개의 문 즉 ‘5DR’로 표시되는 해치백 모델들은 저마다 저조한 성적을 내놓았다.

하지만 중고차 잔존가치는 i30가 아반떼HD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7월 잔존가치 조사결과, 2009년식 ‘i30’ 중고차 가격은 신차대비 76%로 아반떼HD(72%)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형으로 전락한 아반떼의 핸디캡을 감안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출시 4년이 지난 ‘i30’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국산 해치백중에서는 압도적으로 높은 i30의 선호도가 중고차 시장에서 더욱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폭스바겐 골프의 선전에 국산차 중 대안으로 i30가 떠오르면서 경제적인 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한몫 했다.

승승장구 중인 ‘쉐보레 효과’의 여세를 몰아 등장한 ‘크루즈5’와 기아 ‘프라이드’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UB). 여기에 국산 해치백의 지존인 ‘i30’의 신형출시까지 기다리고 있는 올 하반기, 1980년대 포니와 프라이드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해치백시대의 부활을 기대해 볼만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5670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 '질서정연하게'…입장하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포토] 청주교회 앞 열 맞춰있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서구, 제26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