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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품인 구례 산수유에 대해 지리적 표시 등록을 완료해 전국 최대 생산지로서의 명성과 브랜드를 유지하고 산수유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19일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구례 산수유가 산림청 등록번호 제15호로 지리적 표시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란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의 명성, 품질, 기타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당해 농산물과 그 가공품이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장흥 표고버섯 등과 같이 지명과 품명으로 타 지역의 상품과 차별화된 브랜드가 이미 등록된 상태로 전남에선 구례 산수유가 두 번째고 현재 영암 대봉곶감이 심사를 받고 있다.
구례 산수유는 지난 2007년 12월 산림청에 등록을 신청해 심사위원들의 현지 확인, 인지도 조사, 타 지역과의 성분비교 등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의를 통과해 이번에 등록하게 됐다.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70%가량이 전남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 구례군에서 대부분이 생산돼 연간 24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앞으로 도에서는 구례 산수유의 지리적표시 등록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장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등 명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명품화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