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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 하루 25만 배럴 원유 우선 공급받는다 - ‘한-이라크 경제·에너지 협력 촉진 협정’ 서명…대규모 경협도 추진
  • 기사등록 2011-04-28 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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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비상 시 이라크로부터 하루 25만 배럴의 원유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과 이라크의 후세인 이브라힘 알 샤흐라스타니 에너지 부총리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이라크 경제·에너지 협력 촉진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확보한 하루 25만 배럴의 원유는 국내 원유 수입량의 약 10%에 해당하며 자주개발률 8% 제고와 같은 수준이다.

이외에도 우리나라는 이라크와 대규모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협정 서명에 따라 이라크 정부는 각종 재정사업에 재무부 지급보증을 서고, 양국 합작기업 설립과 파이낸싱 등을 지원한다.

이에 기반해 우리나라는 이라크에 제철소, 정유공장, 비료공장 등을 설립하고, 주택 건설 등의 인프라 사업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라크는 또한 자격조건을 갖춘 우리 기업에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을 위한 입찰 참여기회도 제공한다.

이 협정은 이라크 신정부가 경제 및 에너지 협력 전반에 대해 외국 정부와 최초로 체결한 것으로, 세계 3위의 석유 매장국이며 경제 재건이 본격화되고 있는 이라크와의 협력을 위한 거시적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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