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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도 디지털 전투복 - 육군에 이어 해병대가 고유의 신형 디지털 전투복을 입게 됐다
  • 기사등록 2011-01-10 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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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관계자는 9일 “해병대의 신형 디지털 전투복의 복제가 지난해 12월 말 국방부의 승인이 났다”면서 “오는 9월 초 입대하는 신병들부터 초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대 고유의 신형 디지털 전투복을 입고 있다. 유낙준 사령관은 신형 전투복 안에 목 부분을 찬바람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보급될 목폴라도 받쳐 입었다.

해병대는 2사단 수색대 장병 30여 명과 일부 장성들을 대상으로 신형 전투복을 시범적으로 착용토록 했으며, 시범착용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보완한 다음 최종 완성품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5도색 물결무늬로 제작된 신형 전투복은 기습 침투와 해안상륙 등 해병대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 색상을 육군과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 즉 전투복에 청회색과 모래색, 적회색, 수풀색, 흑청색을 적절하게 배합하고 있다.

신형 전투복에 붙이는 빨간 명찰과 계급장은 뗐다 붙이는 벨크로(일명 찍찍이) 형태의 착탈식으로 제작했으며 상의는 하의 밖으로 내어 입도록 했다. 겨울철 목 보호를 위해 전투복 속에 입는 목폴라도 지급한다.

간부들은 신형 전투복을 구입해서 입도록 했으며, 신병과 임관하는 부사관 및 장교들에게는 초도 지급할 계획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구형 전투복과 신형 전투복을 대략 2년간 혼용해서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신형 전투복이 가급적 빨리 전 부대에 보급되도록 국방부 등과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전투형 군대 확립 실천 토의’에 참석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대 고유의 신형 디지털 전투복을 입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이에 앞서 2009년 10월 23일 당시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해병대에도 특전사와 같이 고유 군복을 보급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질문해 “해병대 장병들에게 고유 군복을 보급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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