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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12일 해병대6여단 대청부대를 전격 방문, 최고도의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대청부대에 도착한 김 총장은 부대장으로부터 전투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해군의 지원사항을 검토했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은 의도된 도발”이라며 “전 장병은 추가 도발에 대비한 항재전장의 정신무장을 완벽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특히 “북한이 추가 도발이라는 우(禹)를 범하면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몇 배 강력한 응징으로 강한 해병대의 진면목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총장은 이어 해군 고속정 전진기지와 소청도의 해병대 소청중대, 해군 해상전탐감시대 등을 차례로 순시하며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해군은 이날 혹한 속에서도 한 치의 빈틈 없는 경계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서북 도서 장병들에게 도넛 2000여 개와 음료수·아이스크림 등을 전달, 사기를 북돋웠다.
김 총장은 13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해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개최하고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 작전현장 전투능력 극대화 방안 등을 집중 점검·토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