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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사료용 총체벼 재배 성공‘ 농가 큰 호응 얻어 - 올해 총체벼 300톤 수확, 쌀 수급 안정 및 조사료 자급률 제고
  • 기사등록 2010-11-23 16: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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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장흥군(군수 이명흠)이 쌀 재배농가의 소득안정과 축산농가의 조사료 확보방안으로 추진한「사료용 총체벼 재배 시범사업」이 친환경 유기농법의 일환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체벼 재배시범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장흥군을 포함, 전국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3월부터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일환으로 관산읍 지정리 일원의 간척답 10ha를 시범단지로 지정하고 토양정밀분석과 벼 유기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우렁이농법을 활용한 제초작업과 친환경 자재사용 병충해 방제 등 정밀 지도를 실시한 결과 총 300톤의 총체벼 사일리지 곤포를 생산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장흥군에 조성한 총체벼 시범단지는 농촌진흥청장과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한 박사급 연구관들이 직접 재배 포장을 방문하여 기술지원을 펼치고, 충남 당진 등 7개소의 축협에서 현장 견학을 실시하는 등 벤치마킹 장소로 각광을 받아 왔다.

총체벼는 벼 전체를 사료로 사용하는 조사료용 벼로, 소가 볏짚과 낟알을 함께 먹어 영양적 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사료용 벼를 가축에 급여하면 일반 볏짚에 비해 가소화영양소총량(TDN)은 135%, 일당 증체량은 12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총체벼 급여시 한우의 육질 및 육량 등급 향상과 함께 수입산 농후 사료를 대체하여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료용 총체벼 재배농가인 이용재 (43세, 관산읍 지정리)씨에 따르면 “금년에 고르지 못한 일기였으나 총체벼의 키가 180cm로 인근의 타 시군에 비하여 10cm정도 컸으며, 작황이 좋아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보다도 약 1.3배나 많은 수량을 얻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논이용 사료작물 재배는 경종농가에게는 벼농사 대체작물을 보급하고, 축산농가에게는 양질 자급사료 급여를 통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으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 조사료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조사료 자급 생산과 경영비 절감으로 양축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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