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9월 27일 중국 청도에서 중국해양대학교와 연구 및 교육에 관한 기관 간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해양연구원은 중국해양대학과 해양과학기술 분야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동연구 및 협력교육 수행 △인력 및 정보교류 △미래 유망 기술 공동 기획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 △기타 양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 등으로, 이번 협약을 통하여 양국 간 해양과학기술 발전 및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청도에 위치한 중국해양대학교는 1924년 개교 이래 해양학, 수산학, 문학, 의학, 법학, 공학, 농학, 경제학, 역사학 등의 다양한 학과로 이루어진 종합 대학으로서 현재 22개 단과대학, 61개 전공분야, 40여개 석사과정, 20여개 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며, 약 2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또한 3,500톤 급의 해양종합연구 조사선인 ‘동방홍 2호’를 보유하고 정부의 특별 지원 하에 연구 조사 활동을 수행 중이며,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와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는 한국해양연구원과 중국 국가해양국 제1해양연구소가 해양 분야의 협력과 교류 추진, 해양과학기술과 관리 수준의 공동 제고를 목적으로 공동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한국해양연구원 소개: 한국해양연구원은 1973년 설립된 이래,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연구기관으로서 국가 해양정책의 수립과 해양개발 추진에 필요한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중추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경기 안산에 본원을 두고,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경남 거제에 남해연구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부설기관으로 극지연구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