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
구례군 치매안심센터 기억키움학교 수료식(사진제공/구례군)구례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1월 26일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한 쉼터 프로그램 ‘기억키움학교’의 수료식을 열고, 일상 회복과 정서 안정을 돕는 다양한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례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부터 주 3회 운영한 ‘기억키움학교’를 마무리하며, 참여 어르신과 가족,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진행했다.
‘기억키움학교’는 등록된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총 98회(누적 659명 참여) 진행됐으며, 전문 강사와 작업치료사 등 5명이 함께해 ▲전산화 인지재활 프로그램 ▲인지훈련 워크북 ▲요가·공예·미술치료 등 다양한 인지·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활동을 거듭할수록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도 편안해졌다”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고령 인구 증가로 치매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