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유동)은 10월 24일(금)부터 25일(토)까지 1박 2일간 「2025. 구례 인생유학 모집 캠프」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친구야! 구례로 인(문)생(태)유학 가자~’를 주제로, 구례 인생유학의 철학과 교육환경을 널리 알리고 2026학년도 유학생 모집을 위한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캠프에는 수도권 등 외부 지역에서 구례농산어촌유학에 관심 있는 24가구 89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구례교육지원청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관내 7개 인생유학 운영학교를 방문해 학교별 교육활동과 마을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각 학교에서는 학생 중심의 수업과 따뜻한 공동체 교육이 어우러진 모습을 선보였으며, 참가 가정은 교사·학생·마을 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구례형 작은학교 교육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배움이 이뤄지는지 새롭게 알게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저녁 시간에는 구례 출신 해금 및 가야금 연주자의 공연과 함께, 정지아 작가가 들려주는 ‘지리산과 섬진강 속 구례 이야기’ 특강이 진행되어 지역의 문화적 뿌리와 교육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학생들은 그림책 작가 오치근과 함께하는 ‘그림책 미술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상상력을 키우며 예술적 감성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김유동 교육장이 ‘구례의 미래교육과 인생유학의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지역의 교육자치와 농산어촌유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이후 참가자들은 구례 화엄사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천년고찰이 품은 자연과 역사 속에서 구례의 인문·생태적 교육환경을 직접 체감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은 구례 인생유학의 교육방향과 정주 여건, 마을공동체의 협력 기반을 확인하며 구례에서의 새로운 교육 가능성을 발견했다. 구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구례형 농산어촌유학’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