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청 검도가 2025년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최정상의 기량을 뽐냈다.
2025년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무안군청 검도팀
(왼쪽 위부터)
정경인 선수, 박시원 선수, 이광철 감독, 김태일 코치, 유하늘 선수(주장)
김병훈 선수, 심은서 선수, 이후성 선수, 손인준 선수, 김한범 선수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전라남도검도회(회장 이해송)에 따르면, 무안군청 검도팀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북 남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우승과 함께 ‘팀 대들보’ 김병훈이 개인전(3단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김병훈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먼저 단체전에서 무안군청은 32강전에서 충남체육회에 2:1 승, 16강전에서 구미시청을 만나 경기초반 2명의 선수가 패하며 뒤지고 있었으나 중견부터 내리 3명의 선수가 승리하며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과 준결승에서는 인천광역시청과 울산광역시청을 각각 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무안군청은 결승전서 부천시청을 만나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주장전까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김한범이 손목치기로 김승겸(부천시청)에 승리하며, 최종스코어 2:1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무안군청의 활약은 개인전에서도 이어졌다.
3단부 개인전에 출전한 김병훈은 준결승에서 이건수(구미시청)에 머리치기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배준영(인제군청)을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퇴격머리로 선취점한 후 손목치기로 마무리하며 최종 2:0으로 승리, 생애 첫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해송 전라남도검도회장은 “무안군청 검도팀의 이번 우승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특히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하며, 팀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광철 무안군청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우승으로 보답받아 기쁘다. 단체전에서 팀워크와 끈기를 발휘해 힘든 경기를 이겨낸 것이 큰 원동력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예카테리나의 바이애슬론 대한민국 선수단 역대 첫 금메달,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득점으로 종합7위 상승 등 연일 전남체육의 선전 낭보가 쏟아져 매우 기쁘다.”며 “이 기세를 발판삼아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는 물론 전남체육의 우수성적 거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뻐했다.
[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