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이 벼 수확기를 앞두고 고온으로 인해 벼멸구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서 벼 재배농가들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영민 군수가 추석 연휴기간에 현장 점검을 하는 등 벼멸구 방제에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고흥군은 올해 8~9월 유례없는 이상고온으로 벼멸구가 3~4세대를 거치면서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벼멸구 중점방제 기간을 설정해 추가 보완방제 지도를 실시했다.
벼멸구는 주로 벼 포기 아랫부분에서 성충과 약충이 집단 서식하며,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어 노랗게 변색 된다. 심할 경우 볏대가 완전히 말라 싸라기가 많아져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방제약제를 살포할 때는 약액이 볏대 밑부분까지 묻도록 충분히 약액을 살포하되, 수확시기에 맞는 등록 약제를 선택하여 농약 허용기준(PLS)에 맞게 사용해야 볏짚 조사료 사용 시 축산농가 피해가 없을 것”이라며, “벼멸구 집중 고사가 발생한 필지는 출수 후 50일경에 빨리 수확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내년도에는 벼멸구 피해가 매년 발생하는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벼멸구 저항성 품종인‘친들’ 품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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