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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른 취약지 방역 활동 강화 나서 -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 접종 당부
  • 기사등록 2024-07-31 12: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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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최근 경남과 전남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자 지난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관내 취약지 등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

뇌염모기(이하사진/고흥군 제공)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질병관리청에서 발령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되면 치사율은 20~30%에 달하며 증상이 회복돼도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농작업 등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가 절실하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광경

이에 고흥군은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인 2011년 이후 출생자에게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보건(지)소, 고흥종합병원에서 접종받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매개 모기 발생 차단을 위해 경로당, 공공기관 건물 등 정화조와 하수관로에 유충구제를 4회(2,292군데) 완료했으며, 8월 이후에도 2회 추가로 유충구제 시행 및 성충 모기 서식지와 인구 밀집 지역 등 취약지 방역소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 시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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