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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워지는 여름철 .지난 30년간 전남의 7~8월 평균기온은 25.6℃ - 지난 30년간 전남 최고기온은 38.7℃로, 1994년 7월 21일 전남 장흥에서 관측돼 - 2023년 기준 전남 온열질환자 발생 건수 222건 접수, 이 중 63.5%가 ‘50세 이상…
  • 기사등록 2024-07-22 10: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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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올여름 폭염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은 2004년 이후 전국 평균기온을 웃도는 해가 증가하고 있어 도심지 녹지대 확충, 농촌 시간휴식제 운영 등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22일 「JNI 인포그래픽」 ‘요즘 ‘핫(Hot)’한 전라남도’를 발간해, 기상청의 기상관측자료 분석을 토대로 지난 30년(1994~2023)간 우리나라의 7~8월 평균기온 및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시각화해 발표했다.


기상청의 종관기상관측(ASO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전국의 7~8월 평균기온은 25.5℃이며, 전남은 25.6℃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으나, 2004년 이후 전국 평균기온을 웃도는 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이래 지난 30년간 관측된 전남의 최고기온은 1994년 7월 21일 장흥관측소의 38.7℃였으며, 작년 한 해 전남의 최고기온은 36.0℃로 8월 5일 해남관측소에서 관측됐다.


또한, 전남 22개 시·군의 평균기온을 방재기상관측(AWS)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지난 20년(2004~2023)간 7~8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광양시(26.4℃), 가장 낮았던 곳은 장흥군(25.3℃)으로 나타났다.

  

* 전남 시·군의 평균기온은 22개 시·군 전체 관측값을 확인할 수 있는 방재기상관측(AWS)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보유자료 현황에 따라 20년(2004~2023)간의 데이터를 분석함.

 

2023년 열대야, 열대일 일수를 살펴보면, 하루 최고기온이 30.0℃ 이상인 열대일 일수는 담양군(66일)과 곡성군(66일) 등 내륙 지역이 많았고, 밤 최저기온이 25.0℃ 이상인 열대야 일수는 여수시(23일)와 목포시(22일) 등 해안 지역이 많았다.


한편, 2023년 전남의 온열질환자 발생 건수는 222건(남성 74.8%, 여성 25.2%)이 접수됐으며, 이 중 63.5%가 ‘5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장소는 주로 ‘실외(82.9%)’로, 작업장 77건(41.8%), 논·밭 54건(29.3%) 등이 대다수였으며, ‘실내(17.1%)’의 경우 작업장 10건(26.3%), 집 9건(23.7%), 비닐하우스 9건(23.7%) 등이었다.


전남연구원 김현희 부연구위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도심지의 경우 도로 물 뿌리기와 햇빛 가림막 추가 설치, 중장기적인 가로수 정비를 통한 녹지대 확충이 필요하고, 농촌지역은 고령자 대상의 시간휴식제 운영 등 폭염 대비 교육과 홍보,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 쉼터의 확대·관리가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의 열사병 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을 준수해 개인 건강과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NI 인포그래픽」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전남연구원 홈페이지(www.jni.re.kr)와 인스타그램(@jn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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