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광주시 동구는 예술치유 전문기업인 ㈜예술약방과 함께 완경기 여성들의 꿈 작업 ‘꿈에서 지혜를 구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꿈에서 지혜를 구하다’는 지난 6월 말에 시작해 20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완경기 여성들의 신체·심리적 변화가 예술작업을 통해 지혜와 창조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완경기 - 월경이 멈추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폐경’ 대신 월경을 완성한다는 의미에 서 ‘완경’이라고 표현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약방(대표 오주현)이 동구 여성희망창작소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하며, 완경을 앞두거나 완경기 여성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과 드로잉, 움직임 탐구, 글쓰기, 그룹 활동, 융합표현, 전시회 등의 작업을 통해 일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고 예술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주현 대표는 “여성의 완경은 신체적 능력의 손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40~50대를 지나며 창의적이고 직관적으로 성장하며 지혜가 쌓이는 시기다”면서 “꿈이 자신의 지혜와 직관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회복적 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생애 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정책과 공론화의 출발이다”이면서 “완경의 문제를 여성만의 문제로 한정짓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과제로 인식해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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