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10일 200㎜가 넘는 폭우로 전북 완주군과 익산시 등에 피해가 집중되자 자치단체장들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비상 3단계를 발령, 팀장급 이상 간부들을 전원 소집했고 5시에는 읍면 전 직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피해 현장을 돌아보며 상황을 점검한 후 오전 6시 군청에 복귀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유 군수는 "주민들이 상심하지 않도록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여름 잦은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은 재난 문자를 꼭 확인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8일부터 사흘간 평균 누적 강수량 386.8㎜를 기록한 익산시의 정헌율 시장은 호우경보가 발효된 이날 오전 2시30분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 비상 3단계를 발령해 전 직원 비상근무를 명령했다.
이후 지난해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함라면 연화마을을 찾아 주민 20여명을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함라면은 이날 오전 0∼6시 257㎜의 폭우가 쏟아져 이 지역 기상 관측 이래 시간당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
정 시장은 이어 웅포면 침수 피해 농장과 저수지 범람 상황을 확인하는 등 위기관리에 나섰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이날 새벽 산사태가 발생한 성산면의 한 빌라를 찾아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 뒤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이날 오후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완주군 운주면사무소와 장선천, 군산시 경포천 배수펌프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최소화를 주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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