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광복회 전라남도지부(지부장 송인정)는 22일 오전 전남 보성 향교 충효회관에서 열린 “담산 안규홍 의병장 순국 제114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장군의 의로운 넋을 기렸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부장과 김은숙 광복회 동부연합지회장 및 동부지회 회원들과 임용민 보성군의회의장, 김남용 전남동부보훈지청장 등 각계각층 인사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추모제는 1부, 2부로 나누어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업경과보고, 추모사, 전통홀기에 의한 추모제향 순으로 진행됐다
안규홍 의병장은 보성읍 우산리 택촌마을에서 태어나 문덕에서 자랐으며, 머슴살이 의병장으로 ‘계홍’, ‘안담살이’, ‘담살이’ 등으로 불렸다. 안규홍 의병장은 1908년 문덕면 동소산에서 창의의 기치를 세워 의병을 모아 일본 정예부대를 급습, 격멸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뒀으나 1910년 문덕면 동산리 법화마을에서 체포되어 같은 해 5월 5일 대구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해 31세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자리에서 송인정 지부장은 추모사를 통해 신분 차를 극복한 안규홍 의병장의 불굴의 항일 의병활동을 자세히 소개하고 지금도 역사왜곡에 여념이 없는 일본을 규탄하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안규홍 의병장님 숭고한 희생에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라고 하며 안규홍 의병장님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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