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지난 12일 태양 폭발(태양 플레이)로 인한 오로라가 우리나라 강원 화천, 철원 등지에서 목격되어 화제가 되었다. 흑점 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 플레어는 태양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 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으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라고 불린다.
태양 폭풍은 태양표면에서 하전 입자가 격렬하게 방출되면서 발생한다. 물질이 지구를 향하면 지구의 자기장과 상호 작용하여 지자기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발생한 사건은 2003년 10월 이후 지구에 도달한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었다.
21년 만의 강력한 태양 폭풍 영향으로 최근 지구 곳곳에 화려한 오로라가 관찰되었다. 태양표면에서 일어난 플라즈마와 자기장 폭발로 발생한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으로 유입돼 대기와 충돌하며 형형 색색의 오로라를 만들어냈다.
태양 표면의 폭발현상(태양 플레어)에 의한 지구의 자기장의 혼란으로 위성항법장치(GPS, Global Positioning System)가 영향을 받아 미국,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농기의 자동 조타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
농부들은 트랙터, 분무기, 수확기에 GPS를 사용하여 종자, 살충제, 비료를 겹치지 않고 고르게 살포하고, 일부 차량은 GPS가 매핑한 선을 따라 스스로 운전하기도 하는데, 이번 태양 폭발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농장들이 많았다.
즉, 자율주행 트랙터의 경우 GPS를 활용해 종자, 비료, 살충제 등을 살포하는데, 태양폭발 현상으로 과도하게 살포되거나 겹치게 살포하게 되어 기본적으로 많은 비용을 낭비하게 되었다.
한편, 태양은 11년의 강도 주기를 거치며 현재 "태양 최대치"라고 알려진 최고 강도의 기간에 있다. 이 기간에 흑점으로 알려진 얽힌 자기장 선은 태양 플레어라고 하는 에너지의 갑작스러운 폭발을 방출할 수 있으며, 이는 종종 대규모의 전하 입자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농업에서는 태양 폭풍에 매우 취약한 첨단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데, 2025년에 태양 폭발이 피크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따라서 GPS를 활용한 농업기계가 있을 경우 대비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
Sheena Goodyear. The solar storm knocked out GPS equipment on farms — and it could happen again. CBC. May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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