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최근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 연구에서는 성인 10명 중 3명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현대인들은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는 업무환경으로 인해 밤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불면증은 장기적으로 대인관계 및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불면증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등 성별을 비롯해 연령 등 대상자에 따라 다양한 원인과 특성이 있으므로 불면증 개선을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다만, 음식 중에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몇몇 음식은 수면장애를 개선하는데 공통적으로 좋으나 대상에 따라 심혈관 건강, 체중 조절 및 혈당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
참다래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특히 비타민 C, E, 칼륨, 엽산이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이 있어 엽산 결핍을 개선하고 행복 호르몬이라는 세로토닌 농도가 높아 잠들기 전 키위 1~2개를 섭취하면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견과류는 멜라토닌, 마그네슘, 아연 함유 보충제를 이용한 한 연구에 따르면 멜라토닌, 마그네슘, 아연의 조합이 노인의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잠에서 깨는 횟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우유에 세로토닌 생합성에 관여하는 역할을 하는 트립토판(tryptophane)이 풍부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트립토판은 그 자체로 정신과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트립토판은 대사를 통해 세로토닌 생합성에 관여하고, 이 세로토닌은 멜라토닌으로 생합성되는데, 멜라토닌은 어둠에 반응해 생성돼 일상 리듬에 따라 수면을 돕는 역할을 한다. 다만, 트립토판은 수면을 지원하는 호르몬이기는 하지만 우유 한잔에 포함된 양은 미미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농산물인 참다래, 견과류, 우유 외에 수산물인 연어 또한 수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주일에 세 번씩 연어를 먹으면 전반적인 수면이 개선되고 낮 동안의 기분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연어에 세로토닌을 매개하고 수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D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수면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 외에 카페인에 의해 수면의 영향을 쉽게 받는 사람이라면 오후나 저녁에는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농산물 중에는 위와 같이 수면에 좋은 것들이 있고, 이들 음식은 장기적으로 식용해도 비교적 부작용 없다는 점에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권장이 가능한 농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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