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조류 급성 전염병인 ‘HPAI’는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발생농장 주변 지역 오염과 오염된 지역을 방문한 차량·사람이 소독 등 충분한 조치 없이 농장 방문으로 전파 추정되며, 폐사율은 고병원성의 경우 100%에 달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남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김제와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지난 8일 고병원성 AI 재난안전대책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 지역 내 가금류 생산자단체, 관련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한 대응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사육규모 3천수 이상 가금농가 8호, 402천수를 관리대상농가로 지정, 가금농장 전담관을 지정하고 예찰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 공동방제단과 시의 소독차량 7대를 동원해 매일 가금농장 주변 소독을 실시하며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차단방역용 소독약품 4종 1.9톤과 면역증강제 2톤을 긴급 구입해 농가에 배부하는 등 선제적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유입차단에 힘쓰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이 소라면 복산리 소재 가금농장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농장 자체 방역”이라며 “매일 꼼꼼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농장주와 관계자들에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소 럼피스킨에 이어 고병원성 AI까지 가축전염병이 국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만큼 방역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농장단위 방역 소독요령도 적극 지도・홍보해 가축전염병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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