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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화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 기사등록 2010-04-29 1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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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금년을『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후진적 대형화재 근절과 화재로 인한 사망자 10% 줄이기 등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화재피해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의하면 2009년 한해 전국적으로 4만7천3백여건의 화재로 409명이 숨지고, 2,51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남에서도 2,291건의 화재로 20명이 사망하고 13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렇듯 화재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데도 실제로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설마 내집이, 내직장이, 내가족이... 하는 화재안전 불감증에 팽배해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화재로 인한 사망이다. 한순간의 잘못, 실수, 무관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금년 들어 담양소방서 관내에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지난해 농막에서 2명이 화재로 사망하는 등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담양소방서에서는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저소득층에 소화기와 화재시 스스로 경보를 발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무료로 보급하고 주민들에 대한 소방홍보, 안전교육, 방화관리 지도 등 사회안전망 확충과 안전불감증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화재피해저감은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국민 모두가 스스로 사회안전에 대한 자기책임 실현 풍토를 조성하여 화재위험요소의 확인과 제거, 소화기 등 안전시설 비치 등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일 때 가능할 것이다.

흔히 “화재는 예고없고 불낼사람 따로없다”는 불조심 표어가 있다.

화재는 사람의 의도에 반하여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라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화재에 대한 조그만 관심과 주의만 기울인다면 화재는 예방할 수 있고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도 있다.

『화재와의 전쟁』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지금까지 소방공무원은 언제나 화재, 구조 등 각종 재난현장이 전쟁터였다.

수많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뛰어들었고 때로는 순직하는 사례도 수없이 발생하였다.

『화재와의 전쟁』은 이 지구상에서 화재를 완전히 추방시키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화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예전보다 화재피해를 줄이고 국민에게 안전의식과 경각심을 고취하여 화재 등 후진적 사고를 점차 줄이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안녕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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