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제성)은 10월 5일(목) 12:30 교육장실에서 직원들과 차 한잔의 여유로운 분위기로 교육장실을 ‘운주당(運籌堂)’으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아 『구례교육지원청 운주당(運籌堂) 현판식』을 축하하였다.
「운주당 運籌堂」은 이순신 장군의 서재로서 ‘운주(運籌)란 지혜로 계책을 세운다.’는 뜻으로 최고 지휘관인 장수 혼자만이 아니라 여러 장군, 고위 군관들과 나아가 병졸일지라도 군사와 전투에 좋은 지혜와 꾀가 있는 사람은 상하 없이, 밤낮 없이 누구나, 언제나 출입하여 의견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었다.
난중일기에도 운주당의 모습을 ‘모든 일을 같이 의논하고 계획을 세웠다.(同論畫計)’, ‘온갖 방책을 의논했다.(百爾籌策)’라고 그리고 있다. 또한 운주당은 이순신 장군의 병법 책이 가득하고 향불이 켜져 있는 고상한 서재만은 아니었다.
상하 계급에 따라 격식이 차려진 엄숙하고 어렵기만 한 회의 장소가 아닌 부하들과 바둑도 두고 술도 마시며 부하들의 고충과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들으시고 백성들의 삶이 어떤지를 온몸으로 경청하신 개인적인 공간으로 집무실이자 회의실, 휴게실이었다.
이에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장실을 누구나 구례 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현판식에 참가한 지혜진 장학사는 “교육청의 조직 문화가 한층 더 서로 존중하고 경청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 같다. 학교 현장 지원사업에 대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들이 의미 있으며 앞으로의 열린 소통의 공간으로 운주당의 역할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제성 교육장은 “이순신의 승리로 이끄는 지도력처럼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집단지성을 도출할 수 있는 경청의 소통력으로 언제나 자유롭게 찾아와 의견과 정보를 나누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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