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의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운대리 도자 문화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세계에 한국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현대 도예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10월 한 달 동안 국제도자창작워크숍을 개최한다.
2017년 개관 이후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2019년부터 레지던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도예 아티스트들과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는데 2021년 관련분야의 외부 관계자들을 초대해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박물관과 작가들이 함께하는 도자 예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고 2023년 새로운 발돋움을 위해 국제도자창작워크숍을 기획했다.
2023 국제도자창작워크숍 주제는 ‘고흥’이라는 공간 속에서 아티스트들의 화합을 통해 ‘분청’재료로 만들어 나가는 NEW VIBE IN GOHEUNG(뉴 바이브 인 고흥)이다.
VIBE은 ‘분위기’, ‘느낌’이라는 뜻과 ‘영향을 주다’, ‘발산시키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표현 영역 속에서 고흥 분청사기의 미감을 탐구하는 새로운 창작활동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 경영 전략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첫 도전이 될 것이다.
이번 워크숍 디렉터는 고우정 아티스트로, 대만 국립 타이난 예술대학교 응용미술과 대학원(석사)을 졸업했고, 국내·외를 오가며 여러 공간에서 정체성과 심리를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 총 참여인원은 16명이다. 국외 초청작가로 ▲박석우(Park SuKu, 핀란드 ACC 아트디렉터) ▲장칭웬(대만, 타이난 국립예술대 교수) ▲줄리아 슈스터(스웨덴, IAC 회원) ▲토마스 청(싱가폴)이 초청됐으며 자크 코프만(전 국제도자협회 IAC 회장)이 게스트 아티스트로 참여한다.
국내 초청작가는 ▲안성만 ▲김문경 ▲강민성 ▲정영유 ▲류호식으로, 분청문화박물관 입주작가인 ▲윤준호 ▲박정민 작가와 함께 게스트 아티스트로 이강효 도예가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박물관 2층에서 오픈스튜디오로 진행되며 결과물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 기증된다. 워크숍 기간 중인 10월 27일 결과전시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공예트렌드페어(2023년 12월 15일)에서도 공개된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전통 미감이 수용된 현대 도자의 확장·응용과 관련된 국제 교류 계기를 마련하며 창의적인 예술적 생산을 통해 예술가들에게 문화유산과 연계한 자기표현의 예술적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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