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광양시가 민선8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관광산업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어 그 결과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 광양을 열기 위해 최고․최대․최다의 ‘3최 원칙’ 하에 구봉산권역과 섬진강권역의 관광거점 개발을 통해서 관광객 천만 시대와 남해안남중권의 중심 관광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구봉산전망대를 중심축으로 하는 ‘구봉산권역 관광개발사업’은 지난 20일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본안)의 협의 완료로 그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POSCO의 체험형 조형물’, ‘세계 최장 골든 출렁다리 770’ 등 총 6,155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망덕포구와 배알도 일원에 추진 중인 ‘섬진강권역 관광개발사업’은 문체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과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사업에 필요한 국도비 등 총사업비 1,617억 원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구봉산권역’-세대를 아우르고 세계인에게 주목받는 산악형 종합 관광휴양지로 개발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2017년 개장한 ‘LF스퀘어’ 지역협력사업으로 시작한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는 ㈜LF리조트에서 광양시 황금동 일원 2,324,486㎡에 3,7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입 시설은 관광숙박시설 230실, 골프장 27홀, 어린왕자 뮤지엄, 튜비(4계절 썰매장), 루미나, 롤링 집라인, 무동력 모노레일 등 숙박, 운동, 오락, 휴양 시설로 광양시 1호 관광단지로서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난 20일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본안) 협의를 주요 시설에 대한 축소 없이 1년 6개월 만에 완료해 인허가 기간을 더욱 앞당겼으며, 부지도 사유지 기준 84.7%를 매입해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앞으로 문광부의 사전협의를 비롯해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등 심의 절차를 마치고 빠르면 2024년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구봉산 자락 중앙근린공원 내에 들어설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는 603,451㎡에 1,3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공립 광양 소재 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숲속야영장 등 가족 문화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한다.
부지매입은 100%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에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야영데크 28면, 트리하우스 5동을 건립하는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을 착공했으며, 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진입도로 개설도 지난 7월 착공했다.
테마파크의 하이라이트는 소재(Material)의 역사와 미래를 보여줄 ‘공립 광양 소재 전문과학관’으로 과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내 최초 소재분야 전문과학관이다. 연면적 7,010㎡에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이와 함께 사업비 195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2,820㎡ 규모의 어린이 실내 및 실외놀이터를 조성하는 ‘상상놀이터’, 5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스포츠클라이밍센터’, 300여 대 규모의 ‘통합주차장’ 등 2026년까지 단계별 준공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광양시와 화려한 광양만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 ‘구봉산전망대’에는 POSCO가 제안한 ‘광양 명소화 프로젝트사업’으로 체험형 조형물이 설치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업 추진을 위해 광양시-광양시의회-POSCO 간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지역사회 환원으로 체험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광양시는 부지 제공과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올해 말까지 작가와 디자인을 선정한 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광양시는 구봉산전망대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양읍 점동마을에서 진입하는 2차선 도로를 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5년 준공 목표로 설계 중이다.
<세계적인 종합 관광휴양지 조성을 위한 구상>
광양시는 구봉산권역의 ‘관광단지’,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포스코 명소화 프로젝트’ 등 3대 관광 사이트를 연결해 세계인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종합 관광휴양지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단장으로 ㈜LF리조트와 POSCO 관계자들과 함께 유사시설인 체코 돌니모라바의 마운틴리조트를 견학하고, 관광시설의 집적화가 곧 경쟁력이라는 것을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를 위해 시는 구봉산권역 3대 시설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또는 모노레일’, 구봉산전망대에서 내려오는 ‘알파인 슬라이드’, 구봉산전망대에는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 세계 타이틀 관광시설로서 구봉산~봉화산 ‘세계 최장 골든 출렁다리 770’ 등 관광개발사업을 담은 기본계획 용역을 2024년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섬진강권역’-자연+인문+스테이+야간경관+먹거리가 어우러진 수변 관광지 조성
<섬진강 속 빛나는 윤동주의 별빛아일랜드>
광양시가 또 하나의 관광거점으로 집중 개발하고 있는 곳, 바로 ‘섬진강권역’이다. 그 중심에는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의 마지막 포구, 망덕포구와 세계 최초로 김을 양식한 곳, 태인동 배알도이다.
첫 번째 주요사업으로 2023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에 선정된 ‘섬진강 속 빛나는 윤동주의 별빛아일랜드’이다. 배알도와 망덕포구 일원에 2027년까지 도비 50억 원을 포함 총 130억 원을 투자해 ▲동주의 별빛정원 ▲산토리니 in 망덕포구 ▲윤동주&정병욱 문학관 ▲별빛로드 아트마켓 등 인문과 자연경관, 야간경관을 주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윤동주 유고 시집을 보관한 정병욱 가옥 일원에 문학관을 건립하여 윤동주와 정병욱을 모티브로 하는 야간경관과 가로 특화 정비를 통해 섬진강 망덕포구만의 관광 정체성을 담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별헤는다리와 해맞이다리의 야간경관조명 설치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배알도 섬정원은 윤동주와 정병욱의 100년 우정을 표현하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야간경관 명소로 거듭난다.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아트케이션(Art-cation) 관광스테이’는 문체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총 144억 원의 사업비를 2027년까지 투자한다.
망덕포구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대상지 7,265㎡에 공유사무실과 숙박시설을 갖춘 워케이션(Worcation, Work(일)+Vacation(휴가)의 합성어)센터 1동과 미디어 아트파크, 그린 모빌리티 스테이션 등 체류형 관광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광스테이 사업은 곡성, 구례, 하동이 함께 선정되어 섬진강권의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면서 공동의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난 3월 매화축제에서 선포한 ‘섬진강 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유의미한 발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
<배알도 캠핑메카&짚라인>
배알도근린공원은 리뉴얼 공사를 통해 ‘대한민국 캠핑메카’로 도약한다. 광양시는 2024년까지 총 7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캠핑사이트 100면을 조성하고, 편의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망덕산에서 출발해 배알도근린공원까지 도착하는 ‘짚라인(공중하강체험시설)’는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자해 길이 898m의 4개 라인을 2024년까지 설치한다. 섬진강과 남해안을 모두 조망하면서 짜릿한 액티비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로 개설 등 접근성 개선사업>
섬진강 망덕포구는 중마권역에서 접근성 취약으로 많은 제약을 받아왔는데 사업비 744억 원을 투입한 ‘진월~광영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올해 연말 준공되면 10분대로 가까워져 획기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호남 경계를 이루는 섬진강휴게소와 연계한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을 2025년까지 18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하고 있으며, 태인동에는 2027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 (가칭) 전남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도 특화경관 조성사업으로 20억 원을 투입해 ‘시를 품은 섬진강 별빛나루 사업’을 지난 6월에 준공해 윤동주 시와 정병욱 우정을 모티브로 하는 3개의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15억 원을 투입해 ‘데크길’을 일제히 정비하고, ‘광양 망덕횟집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상징물, 편의시설 등 인프라 구축 및 신메뉴 개발을 통해 전어요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15만 광양시민이 목말라하고,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천만 관광시대의 서막을 열어가는 것은 민선8기 광양시가 나아가야 할 길이자 마치 이 시대의 소명과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유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광개발과 민자 유치를 통해 매력적인 랜드마크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전력투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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