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서성열 기자]전남의 농어업 산업인재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독일 식품박람회와 노르웨이 해양수산박람회 등 국제 수준의 선진지를 견학했다.
전라남도와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2023 산업인재 글로벌 현장연수’농업 분야 연수단 25명과 어업 분야 연수단 25명이 10일간의 유럽 현장연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산업인재 글로벌 현장연수’는 전남 산업 역군이 유럽의 선진 산업현장에서 국제 표준(글로벌 스탠더드)을 직접 학습하도록 연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6월 지역경제 버팀목인 농업, 어업, 제조업, 신산업, 문화관광 등 5개 분야 산업인재 125명을 분야별로 25명씩 선발, 농업과 어업 분야를 시작으로 유럽 선진국과 선진기관 방문에 나섰다.
농업 분야 연수단 25명은 지난달 30일까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독일에서 글로벌 식품 박람회(Gourmet Festival Dusseldorf 2023)를 비롯해 세계적 시설원예연구소(WorldHortiCenter), 농기계 제조 기업(Müller&SohnSpezialmaschinenGmbH), 시설농 환경제어 시스템 기업(Priva), 유기농농장(EtzelsBioHofladen) 등을 견학했다.
어업 분야 연수단 25명은 지난달 30일까지 노르웨이, 덴마크를 방문했다.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글로벌 해양수산 박람회(AQUA NOR 2023)를 비롯해 덴마크 해상풍력 발전단지·인근 어장(Middelgrunden), 연어·대구양식장(MARITIM MATPARK, Greig Seafood) 등을 방문해 선진 산업기술을 학습했다.
완도의 한 연수생은 “그동안 코로나로 방문이 힘들었던 유럽 선진국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전남도가 어업 분야 도민의 눈높이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전남도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는 또 5일 신산업 분야 25명, 6일 제조업 분야 25명의 연수단을 각각 독일, 덴마크와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파견한다. 특히 세계 3대 글로벌 자동차 박람회인 독일 ‘뮌헨 자동차 박람회(IAA MOBILITY 2023)’를 공동 방문하고, 신산업 분야는 덴마크의 해상풍력발전단지(Middelgrunden), 자원재활용열병합발전단지(AmagerBakke-CopenHill) 등을 견학한다.
제조업 분야는 글로벌화학기업(BASF), 글로벌철강기업(FICEPSPA)을 비롯해 가죽공예 마이스터 기술센터(SculordelCuoio), 독일 팔츠지역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한다.
문화관광 분야 연수단 25명은 오는 11일부터 프랑스, 모나코,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김영록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은 “전남 산업역군들이 세계적 선진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제 무한경쟁 시대에 세계로 대도약하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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