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800여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대한염업조합 이사장 공석이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를 지도 감독 정부부처인 해양수산부 지시 마저 사실상 묵살한 형편으로 조합의 표류기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일부 조합원들이 나서 총회 소집을 통해 조합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느때 보다 소금 국내 유통 수급 조절의 역할에 나서야 할 염업조합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설이 나돌면서 천정부지로 폭등하고 있는 천일염이 길을 잃고 때아닌 품귀 현상까지 이르게 됐다는 점이다.
이는 유통구조의 길을 조절해야 하는 대한염업조합이 방향키를 조정해야 하는 선장(이사장)조차 없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직무 대행에 언론과 지휘 감독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의 서면 및 구두의 지적에도 파행 운영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염업조합 관계자는“지난 12월27일 조합법이 일부 개정되어 해양수산부가 의견 제출을 요구해 답변서를 제출했지만 아무런 회신이 없어 오히려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의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해 12월27일 조합법 일부개정안은 조합 이사장 선거(안)와 무관한 개정이라며 일정대로 선거를 진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구두와 서면으로 이사장 선출 관련한 일정을 진행하도록 지시했으나 조합이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대한염업조합의 이사장 선출 지연과 관련 불필요한 또 다른 의혹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염업조합 이사장의 공석이 길어지다 보니 그동안 당연시 맡아오던 비축염관리, 소금 포대난, 이력제 공급 차질, 각종 고유 업무 차질 등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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