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일본에서는 농복연휴(農福連携)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농복연휴란 장애인 등이 농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것을 통해, 자신감이나 생명을 가지고 사회 참가를 실현해 나가는 것으로 농업과 복지를 연계한 것이다.
농복연휴는 장애인 등의 취업이나 생명체를 가꾸는 경험을 하게 만들고 담당자 부족이나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업 분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농업과 복지(장애인)의 연계라고 하는 좁은 의미로 파악되기 쉬운 농복연휴이나 농업 분야에서는 농림 수산업이나 6차 산업 등에서 활용되고,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자, 생활 곤궁자, 촉법(觸法)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해당된다.
‘자연재배파티’란 위의 일본 농복연휴와 관련이 있는 일본의 사단법인체로 정식 명칭은 ‘일반 사단법인 농복연휴 자연재배파티 전국 협의회’이며, 친근감이 들도록 하기위해 ‘자연재배파티’라는 애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 협회는 2015년에 전국 5개의 복지 시설이 모여 벼의 자연재배로부터 시작했으며, 2023년 3월 기준으로 전국의 125개 단체가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일반 기업도 찬조 회원이 되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이나 복지와 전혀 관계가 없는 기업의 직원이 휴일에 가족과 함께 자연재배파티의 밭에서 농작업에 참가하기도 한다. 장애의 유무를 넘어 사람들이 교류하면서 지역 커뮤니티의 재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연재배파티에서는 참가하는 장애인을 '농복사(農福師)'라고 부르며 활동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도원의 지시에 따라 작업을 하는 복지 사업소가 많은 가운데, 자연재배파티에서는 장애가 있는 사람의 주체성이나 가능성을 끌어내는데 성공하고 있으며 농복사라고 하는 네이밍에는 그것이 나타나 있다.
자연재배파티의 목표는 장애인이 중심이 되어 늘어나는 경작 포기지를 경작해 안심 안전한 식재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삼고, 지역의 환경을 보전하며, 흙은 농약에 의한 오염 없이 자연 그대로, 물도 더럽히지 않으며, 토지는 많은 생명이 머무르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자연재배파티 활동에는 대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물론 기업이 자연재배파티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일반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 일반 파트너란 기업의 사회공헌 일한으로 자연재배파티에 참여하는 복지사업소의 논과 밭을 10a 단위로 지원하는 것이다. 수량에 관계없이 지원 대상인 논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기업이 일정 금액으로 매입하고 있다.
자연재배파티는 위와 같이 장애인들이 경작 포기지를 활용하여 농작물을 자연 재배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들에게 일을 제공하여 장애인의 성장을 돕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협회이다. 그 과정에서 사회단체, 대기업 등에서 참여하여 자원봉사 또는 수확물을 구매하는 등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장애인의 성장과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결되어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자료 출처]
http://shizensaibai-party.com/
https://news.mynavi.jp/article/20230421-264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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