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의 흥양농협(조합장 조성문)과 제주시 서귀포농협(조합장 정기철)은 16일 군청 팔영산 홀에서 ‘고흥군-제주도산 농수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협약사인 흥양농협․서귀포농협과 NH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제주지역본부․고흥군지부장 등 관계 임직원들이 참석해 고흥군과 제주도산 농수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올해 초부터 고흥군은 ‘고흥-제주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양 지역 간 문화, 관광,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공동발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교류협력 농업 분야에서, 지난 1월 제주도 대형 유통 전문업체인 ㈜제주로지스틱스와 ‘고흥 농수특산물 유통 및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고흥군과 지역농협이 제주도 서귀포농협과 상호 소통한 결과 오늘 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군에서 대량 생산되는 양질의 농수산물의 소비처 확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서귀포 농협과의 협약이 고흥쌀을 비롯한 고흥의 농산물이 제주시장에 안정적으로 유통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갖게 되는 중요한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의 비옥한 간척지인 해창만, 고흥만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고 맛있는 고흥쌀이 쌀 생산이 없는 제주에 널리 알려지고 활발히 유통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기철 서귀포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협 하나로마트에 입점된 쌀 중 유통기간의 문제가 있는 일부 쌀을 고품질의 고흥쌀로 대체할 예정이다”며, “고흥군의 특색있는 농수특산물을 발굴해 청정고흥의 가치를 더해 고흥을 브랜딩하고 관련 상품 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향후 양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고흥쌀과 제주감귤을 시작으로 양 지역 간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공동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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