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최근 관내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됨에 따라 옥수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찰 및 방제지도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열대거세미나방’은 중국에서 봄철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와 옥수수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30일 정도 일찍 날아왔다.
지난 16일 옥수수 주요 재배지인 화양면(159ha)과 돌산읍(48ha)에서 성충이 발견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류에 의해 날아온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산란하고, 알에서 부화한 유충(애벌레)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5월말~6월초로 예측된다.
알에서 깬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는 번데기가 될 때까지(14일~21일) 옥수수의 여린 잎을 갉아 먹는다.
애벌레가 자랄수록 피해가 극심하고, 여린 잎을 선호하기 때문에 4월 이후 옥수수포장에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방제 약제와 친환경 성페로몬트랩을 공급하고, 성충이 발생한 포장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3령을 넘어가면 약효가 잘 듣지 않으므로 발생 즉시 방제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식량작물팀(☎061-659-449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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