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승룡 기자]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전희)은 지역의 특수성을 담은 학생 삶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고장 보성 탐방 코스’를 개발·안내하고, 5월 중 9개교의 체험학습을 지원하였다.
지난 1월, 이번 탐방 코스 개발을 위해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보성군청, 보성문화원, 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함께 초 3학년 사회과 지역화 교재를 분석하여,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관련 배움터와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하였다.
탐방 코스는 크게 3권역으로 나누어 북부권(서재필 기념공원-대원사-주암호생태습지), 보성권(보성향교-봇재-판소리성지), 벌교권(태백산맥 문학관-벌교 홍교-득량역)으로 구성되었다. 보성군청에서는 탐방 당일 문화관광해설사를 학교에 지원해 주고, 각 체험처에서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서예 교실, 판소리 교실, 생태환경교육 등을 운영하였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박○○ 선생님은 “오랜만의 체험학습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조금은 막막했는데 이렇게 지역과 연계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라며, “향교에서 먹과 붓, 화선지를 포함한 전통 서예 도구를 준비하여 전교님이 직접 붓글씨를 가르쳐 주는데 아이들의 표정이 무척이나 진지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전희 교육장은 “아이들은 삶을 통해 배우며, 배움을 삶으로 연결한다. 우리 아이들이 나고 자란 고장의 곳곳을 찾아가고, 알아가는 것은 그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성장을 위해 지역에 잠재된 다양한 자원들을 교육에 연결·융합하여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교육적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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