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수원)은 「2023. 구례-하동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를 5월 12일(금) 하동 송림공원 일원에서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섬진강 줄기를 따라 윗마을 전남 구례 아이들(토지초 3, 4학년)과 아랫마을 경남 하동(화개초 왕성분교 전교생) 아이들이 만나 섬진강변에서 자전거 타기와 하동 송림공원에서 숲놀이 체험을 함께 하는 공동교육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앞서, 8일(월)에는 구례 토지초 5~6학년과 하동 악양초 5~6학년이 섬진강 사계절 추억만들기 ‘녹차 따라 친구 따라 다원 순례’라는 주제로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 만나 녹차 만들기와 다례 체험, 다원 산책 등 섬진강 봄 체험 추억만들기 활동을 함께 하였다.

‘섬진강교육생태계 프로젝트’는 구례교육지원청과 하동교육지원청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육생태계 공유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섬진강의 자연과 인문환경을 담은 두 지역이 교육, 문화, 생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속발전가능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자 하는 교육생태계 확장 운동으로 기획되었다.

하지만 작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하여 개별 학교에서 섬진강 생태환경교육으로 축소 운영되었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지난 3월 28일 양 지역 교육장이 참석한 업무협의회를 통해 구례 지역 4개 학교(토지초, 청천초, 구례중, 구례동중)와 하동 지역 5개(화개초, 화개초왕성분고, 악양초, 적량초, 화개중) 학교가 섬진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학교별 매칭을 하고, 지역 문화와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수원 구례교육장은 “섬진강 중심 구례와 하동 지역 아이들이 함께 만들고 배우는 공동 배움 문화 축제 운영을 통해서 함께 배우는 상생의 교육생태계가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두 지역간의 지속발전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가 실현되도록 적극적 교류와 협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늘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에 참여한 송○○(토지초 4년)학생은 “멀리만 느껴졌던 하동 친구들을 직접 만나 자전거 타기와 숲체험을 함께 하니 너무 즐겁다”며 “9월에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자전거 연습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구례교육지원청은 섬진강 생태 탐사, 지리산 노고던 등반 등 ‘섬진강 교육생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교들의 다양한 섬진강 사계절 추억만들기 공동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