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지난 1일 영암군청에서 열린 군 정례조회에서 영암군민장학금으로 써달라며 300만 원을 영암군에 기탁했다.
이날 기부 주인공들은 영암군종합사회복지관 바리스타자격증반 ‘달 뜬 가베’의 수강생들.이들은 왕인문화축제 기간인 3월 30일~4월 2일 행사장 부스에 자격증반과 같은 이름의 카페를 열어 총 2,634잔의 음료를 팔았다. 그 수익금 중 일부를 이번에 장학금으로 맡긴 것.
카페 운영에 참여한 수강생 10명은, 직접 내린 커피를 판매하며 직업 재활의 자신감을 얻었다.
동시에 판매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탁하면서 영암공동체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도 느꼈다.
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축제 행사장에 차린 카페에서 동료 수강생들과 화합도 하고 높은 수익을 올려 장학금도 기부해 기분이 너무 좋다”며 “훌륭한 바리스타가 돼서 취업도 잘하고,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 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직업재활 프로그램 바리스타자격증반은 총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훈련반과 자격증반, 화요일반과 토요일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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