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농식품 시스템과 연결된 가정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가 올 4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세계 농업 식량 시스템에 고용된 사람의 수는 약 12억 3천만 명이며, 이 중 8억 5,700만 명이 1차 농업 생산에 종사하고 3억 7,500만 명이 농식품 시스템의 비농업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농업 및 식품 시스템에서 일하는 사람은 아시아가 7억 9,300만 명으로 가장 많으며, 아프리카는 약 2억 9,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국가,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고용된 사람들의 대다수가 농식품 시스템에서 일하거나 관련된 직업 및 일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 관련 무역 및 운송 활동에서는 아프리카의 경우 62%, 아시아는 40%, 아메리카에서는 23%의 고용을 제공하고 있었다. 농식품 시스템 고용에서 농장 외 일자리의 비율은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8%에서 14%까지 다양했다.
15세에서 35세 사이의 젊은이들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농식품 시스템 전체 노동자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이 비율은 일반적으로 식품 가공 및 서비스 분야에서 더 높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동안 농식품 시스템의 고용은 6.8% 감소되었는데, 라틴 아메리카는 18.8%가 감소되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 시스템에는 식품 및 비식품의 1차 농업 생산, 비농업 공급원의 식품 생산,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의 식품 공급망, 식품의 최종 소비가 포함된다. 전 세계적으로 농식품 시스템은 매년 약 110억 톤의 식량을 생산하며 많은 국가에서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농식품 시스템의 고용 비율이 감소한다. 이것은 주로 농업 분야의 고용 감소에 의해 주도된다. 국가가 저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 이동함에 따라 농업에 직접 종사하는 농식품 시스템 인력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식품 가공, 서비스, 무역 및 운송 분야 등 농장 외 고용에 종사하는 인력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농식품 시스템에서 2차 노동 활동이나 가정 농업 활동을 하는 사람(가령 자신의 땅에서 판매할 농산물을 재배하는 학교 교사 등) 등 농식품 시스템에서 보조 노동 또는 가족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포함하면 평균적으로 농식품 시스템에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들의 수는 약 24% 증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이번에 발행한 ‘농식품 시스템의 글로벌 및 국가 수준 고용 추정(Estimating Global and Country Level Employment in Agrifood Systems)’은 현재 80억 명에 달하는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고, 경제활동을 하는 데 농업이 얼마나 중요한가가 잘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가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47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