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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전기차 충전시 안전수칙 -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사 최범수
  • 기사등록 2023-03-09 10: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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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으로 국내 내수 전체 차량 판매량 중 전기차 판매량이 5.5%를 기록했다. 유럽을 제외한 국가 가운데에 중국(9.4%), 다음으로 높고 미국(2.3%)의 두배를 넘는 수치이다.

 

이와 같이 전기차 판매량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전기차 충전시설도 많아지고 그에 따라 전기차 관련 화재도 많아지고 있다.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배터리가 탑제된 전기차 특성상 언제든 큰 화재로 발생될 수도 있고, 더더욱 현재 국내 충전소는 지상보다 공동주택 등 지하주차장에 많이 설치 되어있어 화재 발생 시 더욱 위험하다.

 

전기차의 급작스런 발전으로 인해 이에 따른 안전수칙 및 법안들도 미비한 상태일수록 더욱더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따른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사용을 위한 안전수칙을 몇 가지 적어본다.

 

첫째, 전기차는 80% 이상 충전을 피해야 한다. 전기차가 일정 용량 이상 충전된 상태에서 과한 전류를 공급하면 배터리에 손상을 주며, 그로 인해 배터리 폭발이나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완속 충전으로 충전해야 한다.

 

둘째, 차량 충전시 물기를 조심해야 한다. 전기차 역시 다른 전자기기와 같은 원리로 물기가 있는 손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면 감전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충전구나 커넥터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비가 오는 날에도 빗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셋째, 소방시설 구비로 화재를 대비한 질식소화포, 적응성 소화기(D급) 등 소방시설을 비치해 놓아야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넷째, 화재가 발생했다면 긴급 전원 차단 스위치를 작동하고 바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 만약 운행 중 화재가 발생했다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후 자리를 피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 소지도 하나의 방법이다.

 

해마다 국내 전기차의 점유율이 증가하는 만큼에 전기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적절한 대처방안과 안전관리에 우리 모두가 귀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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