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미국에서는 비알코올음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몇 잔의 맥주나 칵테일이 사교 모임의 필수품이었던 때가 사라지면서 최근에는 무알코올 음료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조사 업체 닐슨 IQ(Nielsen IQ)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미국에서 무알코올 음료의 총 판매액은 3억 9,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무알코올 종류에 따른 비율은 무알코올 맥주가 매출의 85.3%를 차지했으며, 시장 규모는 3억 2,8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무알코올 와인은 매출의 13.4%를 차지했으며, 시장 규모는 5,204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 무알코올 증류주는 1.3%, 503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4%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무알코올 맥주, 와인, 증류주 판매액은 미국 전체 주류 판매액의 0.47%에 불과한 수치이나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Z세대 소비자들은 이전 세대보다 술에 관한 관심이 적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을 더 잘 돌보려고 노력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웰빙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건강을 위해 비알코올음료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무알코올 음료에서는 이제껏 마셔왔던 맥주, 와인, 칵테일 등 알코올음료의 맛을 찾기란 쉽지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후보로 꼽히는 것이 녹차이다.
녹차에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에 이어 제5의 미각이라고 불리는 감칠맛 성분이 풍부하고,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맛과 단맛, 쓴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식사와도 잘 어울린다. 녹차의 섭취는 뇌 기능 향상, 지방 수치 감소, 암 위험 감소 등에 도움이 되므로 녹차는 티백 형태의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녹차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이점은 알코올을 대체하는 음료로 녹차를 골라야 할 이유 중 하나다. 녹차에는 카테킨의 일종인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EGCG는 염증을 억제하는 것 외에 면역력을 높여 효율적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 작용이나 심장병의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녹차에는 카페인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저녁 이후 시간에 마시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카페인을 거의 포함하지 않는 종류를 선택하거나 로스팅함으로써 카페인의 양을 감소시킬 수가 있다.
이러한 장점이 있는 녹차는 미국에서 비알코올음료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과 함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밴티지마켓리서치(Vantage Market Research)의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녹차 시장은 2021년 134억 1천만 달러에서 2028년에는 261억 6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숙에서 소비자 증가하고 있는 녹차의 주요 공급처는 중국과 일본이다. 일본의 경우 수출 녹차의 약 50%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우리나라 또한 비알코올음료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길 바란다.
자료 출처
Non-alcoholic beverage trends in the US(https://nielseniq.com/global/en/insights/education/2022/non-alcoholic-beverage-trends-in-th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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