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2023년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기획전시회 개최를 희망하는 단체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 1월 14일까지 기획전시 희망자(단체)를 모집한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는 신청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 후 6월의 기획전시 참여자로 ‘한국천연염색가죽연구회’의 ‘가죽, 자연을 담다’와 8월의 기획전시 참여자로는 제주도 ‘노지복식문화탐험대 박지혜’의 ‘제주 갈옷 문화와 백호 고향의 조우전’을 선정했다.
‘한국천연염색가죽연구회’는 천연염색 가죽 작품과 상품 전시를 통해 천연염색의 다양화와 문화 활성화 및 관람객들에게 천연염색 가죽 작품의 아름다움을 전할 계획이다.
‘노지복식문화탐험대 박지혜’의 전시회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자리한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와 제주도의 인연을 되새기면서 제주도의 갈물염색과 갈옷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위치한 나주 회진리는 1577년 11월 3일부터 이듬해 2월말까지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제주도 지형과 풍토, 풍속, 인물 등 다양한 내용을 기록한 ‘남명소승(南溟小乘)’을 쓴 조선 시대 문장가 백호 임제(林悌) 선생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제주도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더욱이 현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임경렬 관장이 백호 임제 선생의 후손이며, 생가 터에서 살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 갈옷 문화와 백호 고향의 조우전’은 그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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