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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음식 페스티벌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3-01-25 08: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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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오키나와 꽃과 음식 페스티벌 2023」이 있었다. 


이것은 오키나와현에서 개최되는 농림수산업 이벤트 중 최대 규모이나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코로나19 영향으로 중지되었거나 온라인 개최만 이어져 왔다.

 

이번 이벤트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대면 행사로 21일 오키나와 나하시(那覇市)의 오쿠타케야마공원(奥武山公園)에서 107개의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개막했으며, 개막 첫날에 3만9134명(주최측 발표)이 참석했다.

 

「오키나와 꽃과 음식 페스티벌」은 오키나와에서 생산되는 과일, 채소를 비롯한 농림수산물을 한데 모아 지역과 방문객들에게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관람객은 많을 때 21만 명이었으며, 평균 13만 명 정도가 참여하는 이벤트이다. 올해의 방문객은 10만명 정도로 추산되었다.

 

지난해 12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타이완 타이중시에서는 「꽃과 음식의 아름다운 풍경전」이 있었다. 꽃을 감상하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를 구매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한 이 행사는 인기리에 끝났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올해 1월 22일부터 1월 27일까지 「2023년 연례 꽃과 음식 박람회」가 개최된다. 「베이징세계화훼대관원(北京世界花卉大觀園)」 야외 잔디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서 깊은 장소, 무형 문화 유산 공연, 특별 음식, 200가지 이상의 중국 토속 식품을 모아 사람들이 정원을 방문하고 먹는 경험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개최 목적은 2023년 설을 맞이해서 외식 소비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것과 함께 「음식 + 관광」, 「음식 + 무형 문화유산」, 「음식 + 문화」을 통합하고 홍보하여 일반인들이 새해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꽃을 즐기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2023년 연례 꽃과 음식 박람회」 방문객들은 간식, 꽃 음식, 소수민족의 진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한다. 또 열대, 아열대, 사막 및 온대 기후 유형의 희귀 꽃과 나무 1,800여 종과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본, 타이완, 중국에서 꽃과 음식, 정원과 음식을 결부시킨 이벤트를 개최하는 목적은 꽃 또는 정원박람회라는 볼거리에 먹을거리를 추가하여 매력도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과 음식의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서이다. 

 

지금 전남은 많은 지역에서 눈이 쌓이고 춥디추운 날씨이지만 계절은 빠르게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봄이 되면 전남 각지에서 정원박람회, 각종 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과 만날 수 있게 된다. 


이들 볼거리 행사에 전남의 우수한 먹을거리 자원을 결부시켜서 볼거리뿐만 먹을거리도 풍부한 행사를 개최하여 관광객 유입 효과를 높이고, 음식 재료, 농산물 및 식품의 홍보와 판매 촉진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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