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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사진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2-12-30 07: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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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새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실시를 앞두고 있다. 거주지가 아닌 지역의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하는 개인과 실시하는 지자체 측 모두에게 좋은 점들이 많다. 


기부하는 개인은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를 지정하고, 그 지자체에 돈을 어떻게 쓰는지 등에 대해 알 수가 있다.

 

지자체 측에서는 전국에서 재정 소득을 얻을 수 있고, 속도감있는 재정 수입 확보가 가능하다. 각 지자체의 상품을 PR할 수 있으며, 관광객 유치를 뒷받침할 수가 있고, 직원의 동기 부여 향상으로 이어지는 등 장점이 많다.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다. 기부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자체에는 기부해도 답례품을 받을 수 없다. 지자체 측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다른 지자체에 기부할 가능성이 있다. 답례품의 준비와 시행, 세액공제 절차의 추가와 답례품 관리 등 고향사랑기부제 구조와 관리 등에 따른 비용 발생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과 품목별 정량화된 서열이 만들어지면서 자칫 그것들이 우선순위로 시민들의 평가 및 비판 대상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각 지자체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앞두고 답례품 준비, 홍보 등에 적극적임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는 가운데 소홀히 하고 있는 것들도 눈에 띄고 있다.

 

그중 하나가 답례품 사진이다. 사진은 디자인에서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모처럼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어도 이미지가 나쁘거나 소비자의 생각과 다른 이미지인 경우에는 콘텐츠 자체를 제대로 보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의 고향사랑기부제와 유사한 제도인 고향 납세제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고향납세의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의 사이트를 보면 상품 내용이 충실한 것과 함께 답례품의 사진이 매력적으로 연출된 것들이 많다.

 

상품에 따라서는 키워드를 넣어서 편집한 사진 그리고 우수한 광고 문안 작성 등 누가 보더라도 매력적이고 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이미지를 만들어 놓은 것들이 많다.

 

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에서 답례품 사진은 그만큼 중요하므로 답례품 사진은 촬영한 것을 단순히 게재만 해서는 안 된다. 식품이라면 조리된 맛있는 컷 사진이나 강조하고자 하는 이미지, 생산자나 제공하는 사업자가 어떤 마음으로 만들고 있는지 등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것은 조금 신경을 써야 하고 노력이 수반되는 작업이나 그것이 지역의 매력을 발신하는 첫걸음이 되고, 기부 실적과도 연계될 수가 있다. 따라서 지자체에서는 답례품의 납품 업체에만 사진을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연출가가 되어 지역과 이미지의 콘셉트를 만들고, 그 콘셉트에 맞게 촬영하고 편집을 하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사이트에 노출 시켜야 한다.

 

아무리 좋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라도 그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조잡한 사진으로 인해 그 가치가 오히려 더 나빠진다면 답례품으로 사용하지 않은 것만도 못하다. 사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대응을 효과적으로 취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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