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이건호기자]연말을 맞아 장성 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단체와 군민들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며 ‘모두가 행복한 장성군 만들기’에 나섰다.
먼저 22일에는 장성군 4-H(에이치)연합회가 도움이 필요한 주민 5가구에 연탄 2000장을 전달했다. 연탄 구입 비용은 청년4-H 공동과제 학습포 조성사업으로 재배한 콩을 판매해 마련했다. 장성군 4-H는 지난해에도 취약 주민에게 연탄 3000장을 기부한 바 있다.
앞선 19일 장성사암연합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장성사암연합회는 매년 장성지역 내 29개 사찰에서 모금한 성금을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는 백양사에서 2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해 총 700만 원을 기탁했다.
주민들의 쌀 기부도 이어졌다. 장성읍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에서 10kg 들이 60포, 쌀전업농연합회에서 20kg 들이 25포, 장성읍 공병열 농가에서 10kg 들이 100포, 장성읍 노인회에서 10kg 들이 50포를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북하면 이장협의회에서는 국수 60박스(100만 원 상당)를 북하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북하면 송가네식당에서도 김 80세트(160만 원 상당)을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맡겼다. 송가네식당 송정권 대표는 2020년부터 3년째 연말마다 성금 또는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장성남중 총동문회는 진원‧남면 행정복지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0만 원씩 기탁했다. 기탁금은 지역 내 저소득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서면의 나눔 소식도 훈훈함을 더했다. 삼서면 복지기동대는 지난달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펼쳤다. 회원들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집안 곳곳을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삼서면 새마을부녀회도 직접 담근 고추장을 지역 내 68가구에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삼서면 드림빌공동체영농조합법인에서는 지난 6일 사과테마공원 분양자들로부터 기부받은 사과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드림빌법인은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사과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밖에 삼사랑회, 농촌사랑봉사단 등 여러 단체에서 집수리 등 다양한 봉사와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과 사회단체의 나눔 실천이 보다 풍요롭고 살기 좋은 장성군을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면서 “군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정책 추진으로 군민 행복지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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