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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겨울철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법 - 담양119안전센터 센터장 박광윤
  • 기사등록 2022-12-22 10: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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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 내 난방용품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난방용품으로는 ‘전기히터’와 ‘전기장판’과 동파방지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전기열선’, ‘화목보일러’가 있다. 


이 같은 난방용품은 겨울철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작은 부주의로 인해 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한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법을 알아보자.

 

첫째, 전기장판을 오랫동안 보관해 두었다 꺼낸 경우 제품 훼손 여부와 전원 코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오랜만에 꺼낸 만큼 먼지 등의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 접거나 구겨서 사용하면 안 되고, 온도조절기를 밟거나 충격을 줘서는 안 된다. 


또한 라텍스 제품을 전기장판 위에 깔지 않아야 한다. 라텍스는 열 흡수율이 높아 과열되기 쉬워 화재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시엔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까지 뽑는 것도 습관화해야 한다. 장시간 사용 시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온도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둘째, 전기히터 사용 시엔 주위에 불이 붙을 만한 물건을 모두 없애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벽으로부터 20cm이상 떨어지게 설치해야 하며, 전기히터 주위에 빨래를 말리거나 라이터 같은 인화물질을 두지 않아야 한다. 또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을 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야 하고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눈에 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 두어야 한다. 

 

셋째, 전기열선은 겨울철 수도배관, 계량기 등의 동파 방지를 위해 배관에 설치하거나 농업용으로 비닐하우스 등에서 보온 효과를 높이고자 설치하는 전기 제품으로, 전기열선 사용 전에는 플러그 손상과 피복 상태 등 손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열선에 충격을 주거나 열선을 겹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과전류ㆍ과전압ㆍ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과열차단장치와 온도조절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 공간에 설치하고, 보일러 2m 이내 가연물을 두지 말아야 한다. 연료 투입구와 연통, 굴뚝 끝 등으로 불티가 비산되면 주변 가연물로 연소 확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투입구 개폐 시 화상에 주의해야 하고, 지정된 연료만 사용해야 하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연소실과 연통 안에 재 또는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주변에 소화기를 꼭 비치해야 한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겨울철 난방용품은 우리에게 감사한 제품이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부주의하게 사용한다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잘못된 난방용품 사용이 대형 화재 발생으로 이어 질 수 있음을 인식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모두 난방용품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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