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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미암면 기관.사회단체는 무자년 새해를 맞아 11일 관내 농협장, 청년회장 사회단체회원 및 지역주민 등 자원봉사대 80명을 구성하여 전남 무안군 해제면 지역에서 기름유출로 인한 타르 제거작업 봉사활동에 나섰다.
미암면은 사상최대의 원유 유출사고로 인해 발생한 해제면지역의 환경 및 경제적인 피해가 서해안을 공유하고 있는 미암면민의 삶의 터전과 무관하지 않다는 심경으로 내 일처럼 여기고 솔선수범하여 자원봉사대를 조성하였다.
봉사활동을 위해 방제물품 및 흡착포 등을 마련하고 방제활동에 대한 안내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봉사활동으로 인한 후유증에 대비하였다.
봉사대로 참여한 한 면민은 “언론에서 100만 명이 다녀갔고 많이 정화되었다지만 해안가 모래, 자갈을 들어낼 때마다 땅에서 검은 기름이 끊임없이 스며 나오는 것을 보니 큰 재난의 아픔이 그대로 밀려오는 것 같았다며 일회적인 봉사활동으로 서서히 잊혀져서는 안 되고 원래의 자연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온 국민의 관심이 오랫동안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민의 자원봉사활동 소식을 전해들은 김일태 영암군수는 비가 오는 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까지 직접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위로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