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록 작가의 도자인형 개인전[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이 운영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강서록 작가의 도자인형 개인전을 개최한다.

‘동화에서 나온 토우’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동심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작품에는 ‘고무신 기차, 구둣방 할아버지와 요정, 소나기, 사막의 여우와 어린 황자,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못난이 세 자매, 빨간 머리 앤, 바다미인, 환희, 가을바람, 행복미소, 인연 등이다.

작품은 도자기 특유의 매끈하고 차분함 대신 투박한 질감과 색감을 사용한 것과 함께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  친근하게 만든 토우로 각각의 작품 미소를 안고 있다.

눈이 감기도록 웃거나 조용한 미소를 짓고 있는 도자 인형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하며,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독특한 매력이 돋보인다.

강서록 작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야기속의 아이들은 언제나 해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같다”, 며 “작업을 통해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순수와 사랑으로 바라보는 동심을 찾고자 아이들의 마음을 흙으로 담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