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해남군 교육재단의 연내 출범이 가시화 되고 있다.
군은‘지역민과 함께 키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 해남’을 비전으로 재단법인 교육재단의 임원을 공개 모집하는 등 설립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재단 설립은 민선8기 해남군 공약사업으로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과 함께 지역사랑 인재육성사업의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 교육재단은 해남군이 출연해 운영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기존 교육청과 학교의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지역의 교육사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설립되는 교육지원 전담 기구이다.
다양한 장학사업 확대, 시대적 변화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사업 지원, 민·관·학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구축 등 아동·청소년·군민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0월 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해남군 교육재단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임원 공개모집과 재단 정관 등을 검토했다.
교육재단 임원은 15명의 이사와 2명으로 감사로 구성되며, 당연직을 제외한 12명의 이사와 감사를 이달말까지 공개모집하고 있다.
임원 구성과 함께 군은 12월 중순 발기인 대회 및 창립 이사회를 마치고 교육청 등에 교육재단 설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교육재단의 안정적인 기금 조성을 위해 사업비 및 운영비 외에 매년 30억원씩 출연해 2032년에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군민·향우 참여의 장학사업기금 조성사업도 확대해 기금 적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사업을 통해 13억여원의 사업기금 기탁이 이뤄져 현재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은 117억원 가량이 적립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교육재단의 설립과 장학사업기금 500억 조성을 통해서 교육 전문 조직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며 “교육재단은 지역의 보편적인 교육 현안사항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미래 우수 인재 육성과 지속가능한 교육체계 구축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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