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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의 참된 의미를 새기고자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했습니다.”
관내 1967년 양띠생들의 모임인 어깨동무동우회(회장 김성영)가 지난 15일 담양군을 찾아 “지역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1백만원의 장학기금을 담양장학회에 기탁했다.
어깨동무동우회는 선후배축구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997년에 결성, 2003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상조회로 전환됐으며 현재 73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장학기금은 “그동안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전직 임원들에 대한 상패를 과감히 줄이고 그 비용을 지역의 인재육성이라는 뜻깊은 일에 사용하자”는 김정주 이임회장의 제안에 대하여 김성영 회장을 비롯한 2010년 임원진이 흔쾌히 찬성, 이취임식에서 절약한 50만원에 김성영 회장(30만원)과 김정주·박종영 회원이 각 10만원을 보태 마련됐다.
어깨동무동우회는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을 위해 김 회장이 직접 가정을 방문, 회원들의 뜻이 담긴 50만원의 성금을 별도로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군 관계자는 “회원간의 친목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 후배사랑과 이웃사랑에 솔선수범하는 어깨동무와 같은 동우회들이 있어 담양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