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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의원, 농협주유소 전기·수소차 충전 농협법 개정안 대표발의 - 769개 농협 주유소, 현행법에 전기·수소 충전사업 근거 없어 전기·수소 충…
  • 기사등록 2022-11-22 1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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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22일 전국에 있는 769개 농협 주유소에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등록된 친환경차는 전기차 29만 8,633대, 수소차 2만 4,119대, 하이브리드차 104만 1,737대 등 총 136만 4,489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2,521만 5,692대의 5.4%에 달한다.

 

이에 민간 정유회사들은 기존 주유소를 휘발유와 경유, LPG는 물론, 전기와 수소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올해 9월 기준 전국 전기차 충전시설은 12만 7,818개소, 수소차 충전시설은 118개소에 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행 「농업협동조합법」에 농협이 전기차·수소차 충전사업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전국에 있는 농협 주유소 769개소 중 전기차 또는 수소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농협 주유소는 단 1개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승남 의원은 농협경제지주와 지역농협이 수행할 수 있는 사업에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0호 나목에 따른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 또는 수소연료공급시설의 설치·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승남 의원은 “대표적인 농어촌 지역인 전라남도는 수소 충전소가 4개, 전기충전소가 4,385개로 전국에서 전기·수소 충전 인프라가 가장 열악하지만, 전라남도에 있는 130개 농협 주유소에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을 설치한다면, 농어촌 지역에 필요한 전기·수소 충전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해나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승남 의원은 또 “농어촌 지역에서 농업기계나 농업용 차량 운용 등에 필요한 면세유를 공급하는 에너지 거점을 역할을 하는 농협 주유소에 전기·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뿐만 아니라 향후 전기 농기계와 수소 농기계 보급·확산 시 농어촌 지역에 필요한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조속한 농협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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