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남의 청년인구 유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립준비청년 등 주거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해 전남개발공사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김재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보성1)은 최근 열린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게 주거지원임에도 22개 시·군 전체적으로 자립준비청년이나 주거여건이 열악한 아동들을 위한 주거지원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히고, “전남개발공사가 청년들의 주거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출된 자료에서 아동복지시설 퇴소 인원이 135명, 취업 자립이 70명인데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은 몇 명이나 되냐”고 물었다. 전남도 김종분 여성가족정책관은 50% 안팎의 청년들이 전남에 살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남은 LH 임대주택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다른 시·도의 개발공사 가운데 주거복지 차원에서 임대주택 사업을 하는 데가 많다”면서 “전남개발공사는 조례에는 임대주택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실제 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 “전남은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성가족정책관실이 주도적으로 인구청년정책관실, 건축개발과 등과 협의해서 전남개발공사가 어떤 형태로든 최소한 아동이나 청년들의 주거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른 시·도의 전남개발공사와 같은 기관들이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서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지원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자료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고, “전남개발공사와 이 부분 어떻게 할지 검토해서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도입한 고향사랑기부제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성공적 운영 방안 연구를 위해 구성한 ‘지방소멸위기대응 정책연구회’(전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회원 11명) 대표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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