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주월동 빅스포 뒤편과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 스트리트 푸드존에 설치한 AI 무인 회수기가 캔과 페트병 등 폐기물 자원의 수거 및 재활용에 혁혁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AI 무인 회수기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폐기물 수거 시설로, 생활 폐기물의 전수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재활용 자원을 모은 주민에게 포인트를 부여하는 플랫폼이다.
페트병과 캔 1개당 10포인트를 제공하며, 2,000점 이상 포인트가 쌓이면 현금으로도 환급할 수 있다.
현재 남구 관내에는 AI 무인 회수기 8대가 운용 중이며, 남구는 지난 2020년 12월말에 주월동 빅스포 뒤 광장에 2대를 마련한 뒤 올해 4월과 11월 초에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 및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에 각각 3대를 설치하는 등 확대 보급에 나서고 있다.
AI 무인 회수기가 설치된 후 관내에서만 연간 수십톤의 재활용품이 모이고 있다.
첫 가동을 시작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말까지 약 2년간 관내에서 수거한 캔과 페트병은 약 116톤에 달하며, 회수기를 통해 모은 캔과 페트병은 무려 580만9,020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캔은 25.3톤 가량에 126만3,764개를 수거했고, 페트병은 90.9톤 분량에 454만5,526개를 모았다.
올해의 경우에는 지난 1월부터 10월말까지 캔과 페트병 330만343개를 모아 66톤 가량을 회수했다.
이밖에 지난 2년간 AI 무인 회수기를 통해 재활용품을 반납한 주민은 총 1만408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적립 포인트는 5,321만7,130 포인트이며, 이중 현금으로 되돌려 받은 금액은 3,895만7,830원이다.
남구 관계자는 “재활용 자원에 대한 포인트 및 현금 보상이 이뤄지면서 순환자원 회수율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관내 주민들께서 일상 속 실천 활동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 회수 운동에 스스로 나서고 있어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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