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나주시가 향토 음식 자원의 체계적인 보존, 먹거리 관광 명소화위한 ‘나주밥상’(가칭) 브랜드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나주밥상 브랜드화’는 대대로 이어져온 나주 향토음식의 명맥 보존, 나주만의 특색이 있는 밥상 육성을 통해 먹거리 관광자원화를 도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사업 첫 단추로 ‘대표(나주밥상 지정) 맛집 지정계획’ 수립을 위한 소비자 인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역 대표 맛집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2주 간 진행된다.
설문지에서는 ‘나주시 음식점에 대한 인식조사’(6문항), ‘나주시 대표 맛집 지정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9문항), ‘소비자 제안사항’ 등 3개 부문 1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나주시 음식점 인식조사는 ‘가볼만한 맛집’, ‘선호 음식점’, ‘나주 대표음식’, ‘외식 음식점 선정 기준’, ‘음식점 정보 수집 방법’, ‘음식점 개선사항’ 등을 묻는다.
대표 맛집 지정 소비자 인식 조사는 ‘대표 맛집 지정 시 우선 순위’, ‘대표 맛집 선호 음식’, ‘1인 기준 적정 식사 가격’, ‘대표 맛집 지정을 위한 개선점’, ‘나주시 관내 음식점 중 가장 맛있다고 평가되는 업소 및 메뉴’ 등을 다룬다.
참여 방법은 QR코드(사진) 스캔을 통해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코드 스캔은 시청 누리집 팝업창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조사 이틀 차인 25일 참여자수가 800명을 돌파한 상태다.
시는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전담부서인 ‘나주음식문화팀’(먹거리계획과)을 신설, 향토음식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첫 발을 내딛었다.
나주음식문화팀은 ‘나주밥상 대표 맛집 브랜드 개발’, ‘나주 대표 맛집 선정 및 환경개선’, ‘나주향토음식 전수 및 체험프로그램 발굴·운영’, ‘음식문화 스토리텔러 육성’, ‘지역 식도락 여행 콘텐츠화’, ‘나주밥상 요리경연대회 개최’ 등 나주밥상 브랜드화 단계별 세부사업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나주만의 밥상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 대표 맛집을 발굴·육성하고 맛을 찾아 전국을 유람하는 관광객을 나주로 유입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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