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국립청소년우주센터(이하 우주센터, 원장 박형호)는 지난 19일, 올해 전남예술로사업의 일환으로 진주 예하초등학교 6학년 학생 50명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협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1시간 30분 동안 ‘예술로 달을 잇다’라는 주제로 음악과 문학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우주센터와 예술로사업에 참여하는 다섯 명의 예술인 간에 진행된 협업사업을 마무리하는 행사로서, 예술인의 재능기부를 넘어 우주센터와 예술인 간의 유기적인 협조와 소통의 결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예술로 달을 잇다’라는 타이틀로 과학과 예술이 가까워지고 서로 융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시도한 것이며 참여자들의 사고를 넓히고 변화의 계기를 꾀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주센터가 청소년들에게 우주과학 체험을 제공하는 곳이지만 과학에는 논리만 필요한 게 아니라 창의적인 감성도 있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본격적인 우주과학 체험에 앞서 청소년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우주센터와 참여예술인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우주센터 전직원과 참여예술인은 청소년을 맞이하는 ‘뽀로로 인사’(다같이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달을 초대하는 ‘진도북춤’, 달과 춤사위를 벌이는 ‘설장고’ 등 국악 공연, 이유정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가 관람자들의 신청곡을 독특한 재즈피아노의 선율로 연주하고 관람을 하는 예하초등학교 학생과의 즉흥 협주를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콘서트의 대미는 ‘우주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흥겨운 사물놀이가 진행되면서 1박2일간의 멋진 체험이 되기를 희망했다.
우주센터 박형호 원장은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란 시낭송을 하면서 학생들이 1박2일 체험학습 기간에 과학적 논리와 예술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사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예술로 달을 잇다> 라는 스토리텔링을 제안한 천창우 예술인은 그동안 우주센터와 협업활동을 하면서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협업콘서트처럼 청소년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동시에 과학체험이 잘 진행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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